살둔마을 캠핑장에서의 2박3일 힐링타임

지난번 여주참숯마을 캠핑장 이후 10월의 첫 캠핑. 이번에는 살둔마을 캠핑장으로 다녀왔다. 살둔마을 캠핑장은 여름부터 가 보고 싶었던 곳이었지만 사정상 못 갔었던 곳. 그래서 그런지 살둔마을 캠핑장에 대한 애착(?)은 더 커져 있었던 것 같다. 토요일 새벽 6시, 퇴근하자마자 사무실에서 바로 출발했지만 도착하니 9시가 넘었다. 서울에서 무려 3시간이 넘는 거리. 강원도 홍천이라고 해서 가깝게 생각했는데 제법 멀었다. 첫날은 밤샘근무에 따른 피곤함이 불러오는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사진을 한 장도 안찍었다. 열심히 텐트 치고, 맛있는 오리고기 BBQ 먹고, 그냥 푹 쉬었던 하루. 하루동안 열심히 쉬고 나니 그제서야 카메라를 잡을 수 있었다. ㅎㅎ 아침메뉴는 토스트 with 커피. 이번에 새로 장만한 프리머스 1.5리터 주전자가 열심히 물을 끓이고 있다. 항상 코펠에 물을 끓이는 게 조금은 번거로워서 새롭게 장만한 프리머스 주전자. 크기도 아담한게, 이쁘고 좋다. 열심히 토스트 굽고 계시는 마눌님. 캠핑갈 때 토스터 기계까지 들고 다니면.. 그건 좀 오바일까? ㅎㅎ 암튼 집에서 그냥 구워먹는 토스트보다 캠핑장에서 버터 발라서 구워먹는 토스트가 훨씬 맛있으니까 그냥 패쓰. 아침을 기다리는 호주의 표정이 유난히 밝다. 역시 먹는 거 앞에는 장사 없다더니.. ㅎㅎ 노릇노릇 익어가는 토스트. 역시 토스트는 버터를 발라서 구워줘야 제맛이다. 토스트에는 베이컨과 계란이 들어 있다. 1인당 1개씩 밖에 먹지 못하지만 1개만 먹어도 배가 든든~하다. 로코를 업고 아침식사중인 내 모습. 어제 밤에 씻지도 않고 잤더니 몰골이 말이 아니다. 아직 아침에 일어나서 세수도 안한 내 … Continue reading 살둔마을 캠핑장에서의 2박3일 힐링타임